‘시 승격에 대비한다’ 군정구호 무색
당진군의 전체 인구가 10월말 현재 11만6천973명으로 전년대비 1천87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998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인구감소 추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당진군의 전체 인구는 올 10월말 현재 11만6천973명으로 전년대비 1천87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덕읍의 경우 1년간 20가구에 418명이 감소해 12개 읍·면 중 인구유출 현상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우강면의 경우 209명이 감소해 인구수를 감안할 때 합덕읍에 이어 두 번째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침체일로에 있는 남부권의 문제를 단적으로 나타냈다.
당진군의 인구감소는 1년간 6명이 증가한 석문면을 제외하고는 전 읍·면에 걸쳐 진행됐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합덕읍을 제치고 인구수에 있어 2, 3위를 차지한 신평면과 송악면도 예외가 아니었다. 신평면은 243명, 송악면은 255명이 감소했다.
당진읍은 전년대비 64명이 감소, 2만9천937명으로 결국 3만명선이 무너지게 됐다.
반면 당진군의 전체 세대수는 크게 증가했다.
당진군의 전체 세대수는 인구감소 추세와는 달리 전년에 비해 798세대가 증가했다.
읍·면별로도 합덕읍과 정미면을 제외한 전체 읍·면의 세대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진읍은 1년간 320세대, 송악면은 163세대가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외지인들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단독 세대수가 증가한 원인과 함께 최근 아파트 분양과 관련된 위장전입 등도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진군 자치행정과의 담당공무원은 “인구증가를 위한 구체적 시책으로 내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과 기업애로 도우미 운영, 명문교 육성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인구감소 추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군의 인구는 지난 1998년 이후로 해마다 2천여명씩 감소하고 있어 ‘시 승격에 대비한다’는 군정구호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