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군청 늑장 대처 주민안전 뒷전

【당진】 당진읍 탑동사거리에서 설악가든 구간의 군도 1호선이 4차선 확포장공사를 마치고 준공됐으나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탑동사거리~설악가든 구간의 군도 1호선은 지난해 12월31일 4차선 확포장 공사를 마치고 준공됐다. 그러나 준공에도 불구하고 교차로의 신호등을 점멸등으로 처리해 자동차 접촉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청 도로교통과 관계자는 “지난 12월31일 도로가 준공은 됐으나 전기시설은 별도”라며 “경찰에서 신호등을 점멸등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시설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 신호등을 작동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일방통행도로 및 미비한 도로표지판을 설치한 후 신호등이 올바르게 작동되도록 경찰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경찰서 시설물담당 관계자는 “교통시설물이 완벽하지 않다”며 “추후 시설물 등이 빠짐없이 설치되면 신호등을 작동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행정기관과 경찰의 협의가 진행되는 중에도 주민들은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채 도로를 횡단할 수 밖에 없다.

무단횡단을 하던 40대의 한 여성은 “파란불 후에 깜박이는 신호등이 작동하는 줄 알고 건넜다”며 신호등이 작동하고 있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당진3교 교차로옆 일진공업사 이영식 사장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신호등이 빨리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차량접촉 사고와 주민들의 무단횡단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군도1호선의 미비한 시설물에 대해 군청과 경찰이 빨리 협의를 끝내고 시설물 설치를 마쳐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