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석문의 왜목마을로 몰려 들었다.

이때 차들이 몰리는 곳곳에서 교통을 정리하고 지리를 모르는 차들을 인도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당진군지회 소속의 회원들. 이들은 온갖 혼잡함 속에서도 지난해 12월31일 오후부터 새해 1일 오전까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10년 이상 무사고 경력을 가진 운전자들로 구성된 모범 운전자회는 모범택시 덕분에 택시운전사들의 단체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10년 무사고 경력을 가진 운전자라면 버스나 트럭 운전자도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당진지회에도 73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다.

“저희들은 단순히 거리질서를 위한 단체가 아닙니다. 경찰의 협조요청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지요.”

눈에 띄는 활동은 교통정리 활동이지만 올해에는 효도관광이나 소년소녀 가장을 2명 가량 선정해서 도움을 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은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됐었지만 올해에는 2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돼 더욱 활발한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다.

“군민들이 저희 단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의 활동이 잘 알려지지 않아 그렇기도 하지만 커다란 행사를 준비하기 어려워서 그런 점도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적극적으로 저희 단체를 알리고 소개해 군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벌이겠습니다.”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당진군지회가 모범 운전자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선진교통질서를 앞장서서 지키는 단체인 동시에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 모든 면에서 ‘모범’인 단체가 되리라고 오늘도 회원들은 거듭 다짐하고 있다.

■회장:김현철(시장오거리 택시. 011-422-7852)

김기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