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남자라면 대부분 경험하는 군대. 이제 군대 이야기는 술자리의 빠질 수 없는 안주감이지만 또한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의 군대시절을 소개한다.

첫번째 사진은 입대한 지 얼마되지 않은 내가 훈련을 받는 모습이다. 훈련소에서 400명중 200명이나 전투경찰로 뽑아가는 바람에 엉겁결에 배치된 부대지만 그때 받은 훈련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두번째 사진은 1989년 시위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시위대와 팽팽한 대치가 이어졌지만 사진기 앞에서는 표정이 부드러워지는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다.(윗줄 왼쪽 끝이 나)

세번째 사진은 제대를 앞두고 찍은 사진이다. 젊었을 때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젊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최 도 현(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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