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요에 맞춰 1천~2만평 규모 분할 예정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장설립 백지화로 방치되고 있는 부곡공단의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부지를 환수해 필지 분할 후 분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평택·아산지사의 정재원 과장은 “이 달 초순경 하이닉스 반도체의 공장부지를 환수해 필지를 분할한 후 분양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이닉스 반도체와의 계약은 3월 중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 과장은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분양을 문의하고 있다”며 “이 업체들의 수요에 맞게 1천~2만평의 다양한 규모로 필지를 분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두 25만6천평에 이르는 하이닉스 반도체의 공장부지는 분양당시 구매가격이 평당 33만원에 이르는 데다 지반침하로 인한 성토공사와 2개의 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환수 및 필지분할 후 분양에는 상당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건교부와 산자부 관련 법률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매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하이닉스 반도체는 지난 2001년 심각한 자금난으로 인해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에 위치한 25만6천평의 공장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나 선뜻 매입하겠다고 나서는 업체가 없어 3년 가까이 시간만 낭비하다 결국 10년만에 한국산업공단에 되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