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21C는 환경의 시대죠. 환경파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이 필요할 때입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의 사무국장으로 6년째 일하고 있는 김병빈 사무국장(41)은 “눈앞에 다가온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면 개발중심의 사고보다 환경친화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환경문제인 당진화력발전소 증설을 예로 들면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전력이 수도권에서 소비되는데 왜 그것을 지역에 세우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환경피해는 수도권이 아닌 소외지역이 대신 받으라는 것인지 묻고 싶은 겁니다.” 이처럼 모든 것이 수도권 중심인 사회구조 속에서는 지역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 김 국장은 이 시점에서 국회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행정시스템을 이해하고 중앙의 정보를 종합해 지역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국회의원의 역할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물론 ‘나랏일’을 하는 국회의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대표자로서 중앙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을 바꾸는 노력도 외면해선 안 된다고.
“60,70년대 무계획적이고 무차별적인 개발중심정책 때문에 지금 환경재앙을 맞고 있는 다른 지역들을 거울삼아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합니다. 폐기물 매립장이나 소각장 등이 당진에 자꾸 들어오려고 하는데 이런 시설이 환경에 주는 영향과 피해를 감안해야 합니다.” 매번 선거때마다 출마자들이 환경문제와 관련한 공약을 내세우지만 진정한 ‘환경 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하는 김 사무국장은 적극적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진 출마자가 당선되어 그동안의 전철을 답습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기연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