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발전연구소장
누구의 말도 믿을 수 없는 나라.
요즘 전 안기부의 감청(도청)사건이 온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권위주의 정권에서나 있었던 불법이 문민정부를 비롯하여 국민의 정부에서도 스스럼없이 자행되었다는 사실은 국민을 허탈에서 벗어나 분노케하는 일대 사건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과거정권으로부터 감시와 핍박을 받았던 정권이 아무런 죄의식없이 이러한 불법을 자행했다는 사실과 언론이 도감청의 폐해를 파악하여 보도할 때마다 청와대는 물론 주무부처의 장관들이 앞장서 절대로 감청(도청)은 할 수 없다고 공동성명 형식으로 신문에 광고하고 궤변으로 일관하더니 사실은 모두가 거짓임이 밝혀진 오늘의 현실에서 과연 국민은 누굴 믿는단 말인가?
그 뿐인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무슨 사건이 있을 때마다 TV를비롯한 언론 매체에 나와 한결같이 나는 결백하고 아무런 죄가 없다고 뻔뻔한 모습으로 항변하지만 결과는 모두가 거짓임이 밝혀져 영어(囹圄)의 몸이 되는 모습을 수없이 보아 온지라 국민 모두는 이제 그들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누구하나 곧이 들을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도층 인사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선량한 백성들에게 법을 잘 지키라고 적반하장의 소리를 한다.
우리 국민은 그런 소릴 하지 않아도 법없이도 살 수?있는 말그대로 준법정신에 투철한 바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사회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있자면 참으로 기막힌 현상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객관적인 관찰과 판단에 의하여 논하기에 앞서 주관적인 생각에 의거해 잣대를 대고 논하는 일들이 많다보니 많은 국민은 올바른 판단에 혼돈을 가져오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누구의 말을 믿어야 좋을지 올바른 이해가 어렵다.
21세기를 맞이한?대한민국이 오래 전에 세계화를 부르짖고 글로벌시대로 접어들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자꾸 뒷걸음질치고 있음을 지도자들은 간과해서는 아니되리라고 본다.
한사람이라도 떳떳하고 진실된, 정말 깨끗하고 참다운 모습을 우리나라 국민은 보고 싶음을 거짓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럴때만이 진정으로 명실상부한 선진국가로의 진입을 보장받을수 있다고 확신한다.
위로는 최고통치자부터 아래의 민초들에 이르기까지 한마디 한마디 참된 양심의 목소리가 곧 진실과 신뢰로서 이루어질 때 비로소 대한민국의 참모습은 탄생하리라고 본다.
우리는 반드시 그러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