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 정미면 수당리(이장 정제훈)에서 지난 20일 경로위안 잔치가 열렸다.
수당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이날 경로잔치에서 노인들은 겨울동안 익힌 건강체조를 음악에 맞춰 선보이고 풍물놀이는 물론 전통혼례식도 재현해 보였다.
정재만 수당리 노인회장은 “마을 부녀회와 마을회에서 준비를 해줘 이처럼 즐거운 잔치를 열게 됐다”며 “이장과 지도자, 부녀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건강체조를 선보인 이석금(65)할머니는 “오늘은 우리 재롱 잔치날”이라며 “열심히 운동하니 몸도 마음도 훨씬 건강해 졌다”고 말했다.
이 마을은 군 보건소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건강체조교실’프로그램 덕분에 체조를 익힐 수 있었다.
정제훈 이장은 “노인들이 건강관리를 받은 후 몸이 민첩해지고 건강해지다 보니 좀 더 다양한 요구가 들어온다”며 “노인들의 요구에 따라 ‘노인문고’를 마을에서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수당리 경로잔치는 보통의 경로잔치에서 노인들이 수동적으로 구경하거나, 음식을 먹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행사를 이끌고 마을 주민들에게 그동안 배운 체조와 풍물 그리고 전통 혼례 등을 선보여 노인들이 마을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행사’로 진행됐다.
수당리 노인회 60여명은 독립만세운동이 있었던 고장답게 태극기를 손에 잡고 월드컵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고 전통문화를 마을 주민과 참석한 사람들에게 재현해 보이며 행사를 능동적으로 이끌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