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버스 적자노선에 대한 해당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군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교통량 조사를 실시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적자노선을 위주로 실시하게 된다”며 “상반기 중에 있을 감축계획에 기초 자료로 사용되며 도의 지침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당진여객(주)이 군에 적자노선이라고 신고한 노선에 대해 실시하게 되며 민간인과 학생 30명이 조사원이 되어 버스에 승차, 기점과 종점의 승하차 인원을 체크하게 된다.
조사결과는 5월 중순에 집계될 예정이며 당진군은 이를 바탕을 도에 손실보전금액을 산정해 보고하게 된다.
이번 조사는 4일간 총 504㎞에 걸쳐 345회의 버스운행에 대해 30명이 참여하게된다.
하지만 본지에서 적자노선과 관련해 만났던 주민들은 감축계획이 실제로 성사될 지 의문스러워했다.
순성면 아찬리 김성회(77)씨는 “버스가 없다면 노인들은 걸을 수밖에 없으나 버스를 계속해서 운행할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대호지면 사성1리 박득신 이장은 “농어촌 버스는 학생·주부·노인들이 이용한다”며 “하루에 겨우 6대의 버스가 있는데 이것도 많다고 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송악면 봉교리 이은익 이장은 “대부분 노인들만 살고 있는 마을에 버스가 없다면 노인들은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며 “군에서 교통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농어촌버스의 비수익 적자노선 감축과 관련해 반발해 온 주민들은 이번 조사가 농번기에 실시되며 주말을 포함하고 있어 조사방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농어촌버스는 그렇지 않아도 각종 사회적 혜택에서 소외된 오지의 주민들이나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노인, 청소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