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강】 34년동안 벼농사를 지으면서 우강 들판을 지켜온 장영찬(58)씨. “농사짓는 사람은 벼 값이 좋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작년만 같았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400여평의 못자리에 ‘신간’, ‘일미’ 품종을 선택해 2천7백개의 묘판을 준비한 장씨는 올해도 풍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인근 주민 10여명은 육상 릴레이 선수처럼 길게 서서 묘판을 전달했다.

장씨는 아들이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으면 했는데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대처로 장사하러 떠난 후 조카 장희창(45)씨와 우강면 신촌리에서 땅을 일구고 있다.

“한달 쯤 후면 진짜 바쁜 모내기철이 됩니다. 일교차가 심해서 잘 관리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앞으로 모가 7~8㎝ 정도 자라면 비닐을 걷게 되는데 이 시기의 물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오랜 세월의 경험을 바탕에 둔 장씨의 말에서 올 풍년농사를 기대해 본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