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고대면 슬항2리 마을회관 뒷마당에 지난 달 24일 석회 10여톤을 누군가가 불법으로 투기해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슬항2리 장희태 이장은 “정말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양심을 버린 행위이며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몰상식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장 이장은 버려진 소석회를 일부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북부상담소에 의뢰한 결과 “생석회 찌꺼기와 자갈, 소석회 및 일부 화학 물질도 포함돼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
10여 톤이나 되는 소석회 찌꺼기를 치울 길이 없는 슬항2리 주민들은 새로운 걱정을 하나 더 안게 됐다.
지난달 26일 내린 비로 폐석회가루가 상당량 쓸려 내려갔다고 한다. 폐 석회가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어 주민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4일 덤프트럭이 마을에 무엇인가를 내리고 가는 것을 보았지만 마을에서 주문해 내려놓고 가는 줄만 알았다고 한다.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불법적인 ‘폐기물’의 투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장 이장은 고대면사무소와 군청 환경보호과에도 유선으로 보고하고 파출소에도 신고했으나 누가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슬항2리 주민들은 앞으로 혹시 더 있을지 모를 산업폐기물이나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지도 단속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업자들이 각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신고와 감시가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신고보상금의 상향조정도 필요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