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 벼농사에 있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벼 직파 재배의 대대적인 확산을 위해 마련된 벼 담수직파 연시회가 지난 3일 송악면 광명리의 한 농가에서 열렸다.

이날 시연에 앞서 광명리(이장 이진영) 마을회관에서는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의 벼 담수직파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직파교육은 농민들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및 군청 농수산과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벼 직파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기동 소장은 강의에 앞서 “벼 직파는 초기 관리와 파종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시범과 시범단지가 많은 농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잘 관리해서 타 농가가 응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직파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정우면 식량담당이 진행했다.

정 담당은 “벼 직파 핵심 기술은 저온 발아성이 뛰어난 품종과 초기신장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지역에서는 5월10일을 전후해서 일평균온도가 15℃ 정도 될 때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반농가에서 직파 시에 가장 걱정하는 것은 벼 쓰러짐과 잡초문제다.

정 담당은 “쓰러짐(도복)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단간 내도복성인 직파 적응 품종을 선택하고 너무 배게 뿌리지 않아야 한다”며 “중간 물빼기를 강력하게 실시하고 규산질비료와 질소질 거름을 알맞게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복이 우려되는 논은 도복경감제(키타진, 안빌, 세리타드 입제)를 살포해야 한다”며 “파종 후 7~10일 동안 물을 충분히 빼줘야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질소비료를 너무 많이 시용하면 병충해와 도복이 우려되므로 적게 뿌려야 하며 인산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칼리는 70:30으로 분할해서 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이 끝난 후 농민들은 구자경씨의 논 400평에서 직파 시연을 지켜보며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벼 직파재배를 당진에서 처음 선보인 1998년도 ‘벼 다수확 왕’ 김창선(합덕읍 중궁원, 64)씨는 “벼 직파재배로 노동력과 농업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벼 직파재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당진군의 벼 직파 재배면적은 2천5백㏊에 이른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