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29일 당진장로교회 이명남 목사가 인권회복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이희호 여사, 김창국 국가인권위원장, 한승헌 변호사, 김근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명남 목사는 1974년 유신정권 시절 양심수 석방과 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노력했으며, 1987년 전두환 정권의 호헌조치에 반대해 삭발과 단식투쟁을 벌였다.
또 KBS의 편파보도에 항의하며 시청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였고,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대책위원장을 맡아 미군에 의해 자행됐던 양민학살사건의 진실이 규명되는데 노력한 바 있다.
이밖에도 민주화 운동 관련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이주노동자와 제소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헌신해왔다.
이 목사는 수상소감에서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서 분신하고 목숨을 잃었다”면서 “진정 상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이 분들인데 부족한 제가 받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 우리 주위에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들이 많이 있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앞으로 이 목사는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일단 한번 집행하게 되면 되돌릴 수 없는 부작용이 있는 사형제도의 폐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항룡 기자 hrkim@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