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지 조사 최종 용역보고회 결과, 공식 추천은 않기로
당진군 청사이전 후보지가 축협 사료공장 뒤편과 토궁가든 부근으로 사실상 압축됐다.
지난 18일 열린 당진군 청사 이전 후보지 조사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각계를 대표해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5개의 후보지 중 축협 사료공장 뒤편과 토궁가든 부근 등 2곳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자문위원들은 군 버스를 이용해 읍내리와 원당리, 채운리, 대덕리 등 당진읍 일원의 5개 후보지를 직접 돌아보며 설명을 들었다.
현장방문이 끝난 후 자문위원들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용역 보고회에 참석해 용역을 담당한 (사)경영정보연구원으로부터 최종 보고서의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보고회에서 (사)경영정보연구원의 황규민 박사는 그 동안의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각 후보지의 특성 및 장단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황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축협 사료공장 뒤편은 접근성이 우수하고 장기발전이 가능하며 장소성 및 교통흐름 등이 우수한 반면 조기착수가 어렵고 도시의 균형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토궁가든 부근은 계획도로인 동·서·남부대로와 인접해 접근이 용이하고 장기발전의 적지이며 시가지와도 근접한 반면 장소성과 중심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후보지 공모 결과 유일하게 접수된 원당리 75-1번지의 원당골프장 자리는 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지역개발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북부도로 및 동부대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한 반면 장소성 및 중심성이 부족하고 관련시설과의 연계성이 미흡해 시가지의 공동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운리 채운여관 뒤편은 부지매입이 용이한 반면 장소성 및 중심성이 부족하고 시가지 공동화를 초래하며 시가지 접근이 불리한 것으로 지적됐다.
계성초교 건너편의 계림공원은 시가지 접근이 용이하고 지역의 장소성 및 정서에 적합하며 관련시설과 연계성이 강하나 도시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부지 매입비용이 과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회의에서 용역업체인 (사)경영정보연구원과 자문위원들은 5개의 후보지 중 축협 사료공장 뒤편과 토궁가든 부근이 적당한 후보지라는데 대부분 공감을 표시했으나 아직 군수가 선출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공식적으로 추천을 하지는 않았다.
신 청사 이전시 현 청사의 활용에 대해서는 복지시설과 의료 및 사회단체 시설, 매각이나 임대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권갑순 군수 권한대행은 “이미 공감대는 형성된 만큼 향후 의회에 2곳을 복수 추천해 의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군 청사 이전 후보지가 사실상 2곳으로 압축됨에 따라 최종 결정은 보궐선거 이후 민선군수의 손에 넘겨지게 됐다. <관련기사 5면>
유종준 기자 jjyu@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