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의 정견발표에 이어 후보자들에게 “경제활성화는 지도자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당진지역경제의 침체 원인 3가지와 해결방안을 제시해 달라”는 공통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황규호 후보는 한보부도, 농업정책 부재, 상권이탈 및 인구 감소를 든 반면 열린우리당 민종기 후보와 자민련 이철환 후보는 대체적으로 우리 군민 스스로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또한 경기침체 대책은 세 후보 모두 대단위 산업의 개발을 주장했다.
황규호 후보 인사행정 정책 추상적
후보자간에 이뤄진 질문에서 자민련 이철환 후보는 민종기 후보에게 “50만 행정도시를 임기내에 만들겠다고 했다가 일보 후퇴했다. 천안이 40년 걸려 45만의 도시를 만들었는데 무리한 공약이 아니냐”고 물었다.
민 후보는 “50만 도시는 우리의 꿈과 희망이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가자는 의미”라며 “송악에 20만 도시를 만들겠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황 후보에게 “공무원 인사를 능력 위주로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고 질문했다.
황 후보는 “적극적이고 친절하며 창의적인 공무원을 말한다”고 답했으나 이 후보는 인사는 형평성과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하는데 추상적인 기준인 친절 등이 인사의 기준으로 부적합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민종기 후보 탄핵 후 열린우리당 입당 도마에
민종기 후보가 황 후보에게 ‘당진화력 증설’에 대해 묻자 황 후보는 “증설에 반대한다”며 “발전소보다는 환경이 더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군민에게 발전소에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해 당진화력에 대해 추가적인 기금 기탁을 요구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황 후보는 민 후보에게 “소신있는 사람이 군정을 운영해야 한다”며 “지역신문에서 자민련에 입당해 출마하겠다고 했는데 퇴임 후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또 “민 후보는 3월24일에 퇴임하고 입당을 했는데 대통령 탄핵소추가 3월12일에 국회를 통과하자 탄핵역풍을 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군수 후보로 출마했다”며 민종기 후보의 소신에 대한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대해 민 후보는 “탄핵 전에 사직하고 입당했다”며 “입당은 탄핵과 관련이 없다”고 답하며 직답을 비켜갔다.
황 후보의 “입당한 날짜도 모르냐”는 발언에 방청석에서 웃음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철환 후보 노조관련 언급 비켜가
후보자가 봉투를 추첨해 질문을 받는 순서에서 이철환 후보에게는 “현재 공무원협의회만 인정되고 있는데 앞으로 공무원 노동조합과는 마찰이 우려된다. 발전방향에 대해 밝혀달라”는 내용의 봉투가 주어졌다.
이 후보는 “군수후보 토론회다. 군수가 말하기에는 어려운 문제로 지난 총선에서 민노당이 대안을 제출했던 것으로 안다”며 “권유와 설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해 공무원 노조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밝혔다.
민종기 후보 “여성은 친절·따뜻·청렴한 장점 있다”
객석 공통질문으로 여성공무원과 여성군민에 대한 정책이 각 후보에게 주어졌다.
이철환 후보는 여성공무원 동아리 활성화와 여성정보화센터설립을, 황규호 후보는 여성 공무원을 능력발휘가 가능한 부서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종기 후보는 “여성 공무원이라고 해서 우대하지는 않겠다”며 “공무원 사회는 남성사회이지만 여성공무원은 ‘친절함’, ‘따뜻함’, ‘청렴함’이 있고 현재 여성 공무원 많아지고 있으며 인사에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여성군민에 대한 정책으로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회관’ 건립을 추진해 여성 교육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철환 후보의 정견발표 후 객석에서 박수가 나오자 사회를 맡은 신기원 소장은 선거법 관계로 박수를 자제해 줄 것을 주문했다.
토론회는 시종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타 후보의 장단점에 대해 발언할 기회가 주어지자 단점을 제외한 덕담을 건네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공동 결의문 낭독의 시간에는 각 후보들이 선거를 공정하게 추진할 것을 이날 참석한 유권자들 앞에서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