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 구 인천제철 국내 최대 제강업체 현대하이스코, 구 현대강관 전기로 1위 업체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는 모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로 한보철강 인수를 위해 지난 4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INI스틸(대표이사 이용도)은 1964년 9월 설립됐으며 인천 동구 송현3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최대, 세계 2위권 전기로 제강업체이다. 종업원 수는 4천327명이며 구 상호는 인천제철(주)이다.

지난 2001년 8월1일 한보철강에 대한 인수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투자비가 과다하고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며칠 후 인수의사를 철회했다. 현대하이스코(대표이사 김원갑)는 1975년 설립됐으며 울산시 북구 염포동 265에 본사를 두고 있는 냉연강판생산업체이다. 종업원 수는 1천93명이며 구 상호는 현대강관(주)이다.

INI스틸은 한보철강을 인수함으로써 현재 전기로 1위(시장 점유율 32%) 자리를 더 굳건히 할 수 있는데다 기초소재인 열연사업에 새로 진출하게 된다. 현대하이스코도 원재료인 열연을 안정적으로 조달받고 냉연 설비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열연-냉연-자동차용강판-자동차 생산의 전 공정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현대하이스코는 포스코와 일본 고로업계에서 열연을 공급받아 왔지만 원자재난이 터질 때마다 안정적 조달을 위협받아왔다. 한보철강을 인수할 경우 자동차용 냉연강판설비 증설을 추진 중인 현대하이스코가 B지구를, 철근 생산업체인 INI스틸이 A지구를 각각 나눠 갖는 방침이다. 유종준 기자 jjyu@dj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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