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당진군민 여러분! 군민 여러분의 크나 큰 성원에 힘입어 지난 7일 제38대 당진군수로 취임한 민종기입니다. 우선 먼저, 저에게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더욱 열심히 정열을 바쳐 군민 여러분의 안녕과 당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당진군수로 취임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선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가슴 깊이 되새기고 있습니다. 변화의 중심에 놓인 당진군의 현주소, 여기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 그로부터 잉태된 군민의 기대와 소망, 이 모든 것이 함축된 결과였다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당진군이 나아갈 방향의 제시요, 그것을 위해 진력하라는 군민 여러분의 태산같은 명령인 것입니다.
저는 선거기간 중 뼈저리게 느꼈던 우리 지역의 현실적 어려움을 반드시 해결하고 희망찬 당진,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저의 온 정열을 다하여 군정에 임할 것을 군민 여러분께 엄숙히 약속드립니다. 특히 저는 21세기의 무한경쟁시대에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군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군정방향을 경제 활성화, 선진 도시기반구축 및 균형 발전, 기업가적 경영행정을 기조로 하여 다음과 같은 8대 역점시책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지금 우리 당진은 한보 부도에 연이은 장기불황과 농업 개방화, 그리고 소비여건 변화에 따른 상권 이탈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량기업 및 외자·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할 뿐만 아니라 당진항 개발과 석문복합단지를 조기 착수하여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둘째, 살기 좋은 농촌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농업은 농·축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해 참담한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농업발전기금 조성과 농업직불제 보조 확대 등 농어촌발전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당진 ‘해나루쌀’을 전국 최대의 브랜드로 키워나겠습니다. 셋째, 다시 찾고 싶은 관광당진을 건설하겠습니다.
천혜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은 군민의 소득과 직결되는 기반산업입니다. 서북부 해안의 각종 항 포구를 중심으로 자연친화적 관광휴양지를 확충하고 이와 함께 각종 지역문화축제를 연계하여 우리군을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쉬어가는 관광지로 변모시켜 놓겠습니다. 넷째,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사회를 실현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점차 선진화되어 가고 있으며 특히 IMF 이후 근래에 들어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경고가 있습니다. 저소득 소외계층과 장애인, 청소년, 그리고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통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보건·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등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 더불어 잘 사는 복지 당진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주부 등 여성평생학습시설을 확충하여 활성화하고 여성단체의 활동지원과 취업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당진의 미래상을 50만 중견도시로 정하고 도시기반 구축과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밝은 미래는 군민 모두가 소망하는 강렬한 꿈이 있을 때 가능하며 또한 발전의 혜택은 군민 모두가 고루 나누어 가져야 합니다. 당진 발전 비전인 50만 당진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균형있는 지역발전과 사통팔달의 도로망 확충으로 안락한 선진도시를 만들어 가겠으며 시 청사를 이전 신축하여 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희망찬 21세기를 열어 가는 환황해권의 중심에 우리 당진군이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교육·문화·예술·체육을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21세기는 창의적인 교육과 문화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이며 또한 문화와 예술·체육은 윤택한 삶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당진군이 전국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명문교 육성 및 4년제 대학유치를 통하여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군민들께서 수준 높은 생활을 향유하실 수 있도록 종합문화예술회관과 종합운동장을 당초 계획대로 건립하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여 즐겁고 화목한 가정, 군민 모두가 혜택받는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군민의 의식과 생활문화를 선진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이제 세계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지구촌시대에 우리가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거의 행동양식과 낡고 진부한 의식을 과감히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며 질서와 친절, 남을 배려하는 문화가 우리 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군민 교육과 친절운동’을 전개하여 전국에서 가장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정을 기업가적 경영행정으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오늘날 급변하는 시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앞서가는 자치단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변화와 사고의 혁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공직사회 전반에 기업마인드를 도입하여 그동안 지방행정에 뿌리깊이 잔존하고 있던 명분과 형식, 의전을 과감히 탈피하고 실적과 능력, 그리고 성과에 따라 그 만큼 대우받는 생산성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말씀드린 사항들을 저는 임기 중 차근 차근히 그리고 성실하게 추진하여 군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지금 세계는 빛의 속도보다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에겐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습니다. 사고의 전환과 기업가적인 프로정신이 있어야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바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저 또한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12만 군민 여러분의 큰 뜻을 받드는 일에 신명을 다 바쳐 선거과정에서 나타났던 모든 갈등과 대립을 군민 화합과 동참으로 승화시켜 나가면서 당진의 미래를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지난 선거 때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승과 행운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4년 6월 당진군수 민 종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