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등 100% 가동돼도 2030년 23만에 불과
민종기 군수가 선거기간 중 제시한 50만 도시 건설계획 마련 공약 때문에 실무자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군수공약 실천계획 보고회에서 김중수 도시건축과장은 당초 민 군수의 공약내용에 비해 한참 수정된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2030년까지 충청권 신행정수도의 계획인구도 50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 과장은 “자연적 증가에 따른 인구증가는 감소추세에 있으며 사회적인 인구유입은 신행정수도의 건설, 교통의 발달, 지역이기주의의 팽창 등 주변여건 변화에 따라 속도의 차이가 있다”며 “우리군의 경우 2050년도에 계획(거주)인구는 약 30만이며 이용인구는 20만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즉 2050년이 된다고 해도 당진군의 예상인구는 30만명에 불과하며 이용인구 20만명을 합쳐야 50만명이라는 수치가 나온다는 설명이다.
도시건축과가 제출한 보고자료에 따르면 당진군 기본계획(안)의 계획인구는 2020년에 20만명, 2030년에 23만3천명이다.
이 수치도 국가산업단지와 지방산업단지 등의 가동률이 100%일 때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도시건축과는 “50만 규모의 도시건설 계획 마련 공약은 2020년 기준 거주인구 20만 규모로 수정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물론 도시건축과는 “현재 용역 중인 군 기본계획상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보고회에서도 권갑순 부군수는 “군수의 의회 답변과 마찬가지로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둘러대고는 다음 사안으로 넘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