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을 회상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하고 좋은 일인 것 같다. 누구에게나 추억은 있기 마련이다. 좋고 즐거운 추억이 있는 반면 안 좋은 추억도 분명 있다. 어린시절 추억이 담겨져 있는 사진들은 진한 향기를 풍기며 내게로 다가선다.
첫 번째 사진은 신평중학교 3학년, 수학여행을 법주사로 갔었다. 우리들에게 제일 인기 있었던 여선생님 주위에서 폼을 잡고 ‘보디가드’로 나섰을 때 정말 신이 났다. 당시만 해도 버스타고 여행을 한다는 것은 ‘수학여행’말고는 꿈꾸기가 힘들었다.
지난 1985년에 사랑하는 아내 정종숙(46)씨와 결혼해 아들녀석 두 놈을 낳았다. 두번째 사진은 보균(19, 대재)이와 동생 인균(16, 고1)이와 함께 삽교천에 놀러 가서 찍은 사진이다.
아내는 고덕면 상몽리가 집인데 내 8촌 아주머니의 시동생이다. 그래서 항상 잘해주려고 노력했지만 현실은 아내에게 농사일을 안겨주는 결과로 나타나 항상 미안해하고 있다.
세 번째 사진은 경남 거제의 외도로 아내와 여행을 갔을 때 수평선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나름대로 멋있는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가정이라는 배의 선장으로 육지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나의 가족 모두가 나를 잘 따라 주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오늘밤에 추억이 그리운 사람은 지난 사진을 들추어 어린 시절로 돌아가 봄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