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신평】 지난달 23일 송악면과 신평면사무소에서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각각 48명, 29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03년 6월 당진하수도 정비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아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당진군은 2005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해 2006년 말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당진군 상하수도사업소 이기문 하수도담당은 “하수종말처리장이 주민들에게는 혐오시설로 오인돼 어려움이 있다”며 “꼭 필요한 시설의 설치를 주민들이 이해해 주고 따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2차례 설명회와 견학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이해를 돕는 일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담당은 현재 입지 선정 용역을 실시한 상태이며 환경성 검토가 진행중으로 앞으로 토지이용계획변경 등이 진행된 후에 입찰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 주민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송악하수장은 1천100톤/일 용량으로 중계펌프장 3개소, 차집관로 9.82㎞, 면적은 1천970평으로 119억7천4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흥리 하수장은 1천톤/일 용량으로 차집관로 3㎞와 1천850평의 부지면적에 71억6천100만원의 사업비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신평하수장은 일일 4천톤의 하수를 처리하고 중계펌프장 1개소와 차집관로 8.25㎞에 부지면적 4천120평으로 계획돼 있으며 총공사비는 166억8천700만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평면 남산2리 김선귀 이장은 “하수장이 들어오면 남산2리가 발전할 것이라고 선전하지만 주민들은 믿지 않는다”면서 “계획된 위치에서 하류방향으로 600여m 내려가 건설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중흥리 문계영 이장은 “토지주들의 반발이 심한 것으로 안다”며 “현 위치에서 복운리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제공되는 각종 편의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지며 활용에도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 이장은 “주민들이 꼭 필요한 시설임을 알지만 하수장이 혐오시설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많은 협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진군은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신평을 비롯한 2곳의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사업시행을 위한 설명회를 2회 진행하고 견학을 실시했다.

또 서해안시대 중핵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조성사업과 인근 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3개 면 해당지역 마을 주민들과의 협의에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