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상냥 아픈, 만남의 산산히 부서짐이여

내 몸 아스라져, 그대 발 앞에 드리는

거센 물결 같은, 조그만 앙갚음이여

그러나 사랑은 집착하지 않고

이별하지 않고

우리 촉촉한 단비로 적시고 있구나

다시 돌아볼 수 없는

가야 할 이 길, 모퉁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