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당진시 건설’ 군민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민선군수의 비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6급 이하 인사를 끝으로 취임 첫 공무원 인사를 마무리한 민종기 군수를 인터뷰하기 위해 군수실에 들어섰을 때 민 군수는 반갑게 맞아 줬다.

인터뷰 끝 무렵 ‘민종기 호’의 기틀 마련을 축하하고 군민들의 기대를 전하며 군민들에게 전할 말을 묻자 민종기 군수는 경조사 얘길 꺼내기 시작했다.

민선군수의 특성상 표와 직결되는 인간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당선 이후 군민들에게 당선인사를 재대로 못한 점, 경조사에 잘 참석하지 못한 점에 대한 미안함과 그에 따른 인간적인 부담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민 군수의 끝말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였다.

사소한 일로 ‘사람이 처음과 끝이 다르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오해에서 벗어나 군수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것이 민군수 체제를 지켜보는 군민들이 역할이 아닐까 싶다.

군정 개혁이라는 기대를 안고 출범한 민종기 호가 군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가까운 사람들일수록, 또 도움을 많이 준 사람들일수록 경조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민 군수 역시 경조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현재의 입장을 군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직면한 현안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