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품 이용 확대를 위해 지난 16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대형마트 관계자 회의에서 민종기 군수는 “마트에서 물품을 판매할 때 가급적 군내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써줄 것”을 부탁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나가라’ 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지역경제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통업소 대표자들이 지역물품 애용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강경한 어조로 부탁했다.

또 “판매되는 물품 중 지역생산품이 있는데 거래하지 않을 경우 그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면서 대형 유통 업소들이 지역상품을 이용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고,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고 있는 업체에서는 지역 특산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민 군수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 유통업체는 벌어들인 수익을 타지로 송금해, 지역경제를 더 메마르게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군내 대형유통업체 대표 6명과 해당 실과장 등이 참석했다.

코오롱마트 박보묵 점장은 “현재 코오롱마트에서도 산지구매를 하고 있고 1백여명의 현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면서 “지역상품을 이용하기 위해 산지구매를 확대하려고 해도 작목반이 활성화되지 않아 구매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작목반을 활성화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이광우 당진시장조합장은 “5일장이 열릴 때 125명의 외지상인들이 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이로 인한 시장상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단속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밖에도 합덕시장 김태준 조합이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적인 건강용품 판매 등 상행위로 주민들의 주머니를 더 얇게 하고 있다”면서 대책을 주문했고 안광헌 안신마트 대표는 “구 터미널 옆 일방통행로를 양방향으로 시정해줄 것과 당진감리교회신협 앞 도로 한 편을 임시주차가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

■대표자 회의 참석자 명단:박보묵(코오롱마트 점장), 이광우(당진시장 조합장), 김용무(당진축협 전무), 장석순(당진농협 조합장), 안광헌(안신마트 대표), 김태준(합덕시장 조합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