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려는 심사

김소월

저녁 해는 지고서 어스름의 길

저 먼 산엔 어두워 잃어진 구름

만나려는 심사는 웬 셈일까요

그 사람이야 올 길 바이 없는데

발길은 뉘 마중을 가잔 말이냐

하늘엔 달 오르며 우는 기러기

가는 길 - 김소월

가는 길

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가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