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은닉·탈루 안했다”
한전 등 공공기관 탈루기사에 반발
“오히려 당진군이 세금 잘못 부과” 주장
지난 4월25일자 모 지방일간지의 ‘공공기관 세금 은닉·탈루 앞장’ 제하의 기사에 대해 당사자로 지목된 한전, 농업기반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전 당진화력 유종덕 토목부장은 본지에 대한 독자투고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한전이 지난 5년간 지방세 탈루로 36억5천만원을 추징당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잘못 부과된 세금으로 충남도의 과세전적부심과 행자부의 심사청구를 거쳐 전액 취소 또는 환부조치받았다”고 밝혔다. 신문보도에 대해서는 “지방세 부과처분에 관한 이의제기로 망신당한 담당 세무공무원이 분풀이로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역시 세금을 은닉·탈루한 것으로 지목된 농업기반공사 당진군지부(지부장 김재도)에서는 “대호지구 토지에 대한 농지세 8억3천만원 중 당진군에서 잘못 부과한 3억2천만원을 지난 5월2일 환불받았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지목대상인 당진축협(조합장 최은범)에서는 “지난 97년 신평지소를 지으면서 농어민 시설로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았는데 건물 일부를 임대해 주면서 임대부분에 대해서 감면받았던 취득세와 등록세를 납부한 것 뿐 은닉·탈루와는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담배인삼공사와 송악농협 등에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인 김선태 부과담당은 “때가 되면 모두 밝힐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이에 따라 당초 알려진대로 이들 공공기관이 세금의 은닉·탈루에 앞장선 것이 아니라 당진군에서 세금을 잘못 부과한 후 부정확한 자료를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세금 은닉·탈루 기관으로 지목된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강력한 대응을 밝히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문제의 기사가 보도된 후 당진군 담당부서에는 각종 항의 및 사실확인 전화가 꼬리를 물었으며 심지어는 국가정보원에서도 연락하는 바람에 곤혹을 치렀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