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사람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돼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

올해 군민대상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인 정만옥씨(57, 온누리교회 목사)는 스스로 낮은 곳으로 임해 복지시설과 장애인단체,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해 몸을 던져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정 목사는 1일 1식 금식을 실천하며 당진읍 채운리에 거주하는 한 독거노인에게 7년 동안 1천700여개의 라면을 전달했으며 복지시설인 ‘평안마을’과 ‘소망의 집’, 장애인단체, 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당진감리교회의 이동목욕봉사반에도 적극 참여해 중증환자 등 거동불편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주 4회 목욕봉사를 벌였으며 상을 당한 어려운 가정을 위해 20여년간 200여회나 시신을 염습하기도 했다.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모든 봉사가 그러하겠지만 정 목사가 벌이는 봉사의 길은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시신을 염습하거나 중증환자를 목욕시키는 일은 참기 힘든 고통을 동반하지만 봉사는 재산적 가치로 돕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정 목사는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 것에 감사한다”며 “마지막으로 남은 인생도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