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지역주민 중 정규직으로 채용해 달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INI스틸에 대해 지역주민을 우선 순위로 해서 가능한 정규직으로 채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새마을운동당진군지회와 당진군개발위원회, 당진군상공회, 당진참여연대 등 13개 단체는 지난 19일 당진군에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내고 당진군과 군의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INI스틸을 기대하며’라는 제목의 이 서한에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젊은이들이 떠나는 지역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경우 당진은 우수한 고급인력이 재생산될 수 있는 사회적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2년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8천631명에 이르는 등 경기침체로 인한 자살의 행렬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비정규직 노동자였다”며 “주민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로 채용될 경우 이들로 하여금 굴욕감과 불안을 느끼게 함은 물론 소비증대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지역상가들에도 큰 실망감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지난 9월21일 당시 한보철강 노조가 당진공장의 생산직 신입사원을 인천공장에서 채용한 후 내려보내려 한다고 우려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당진군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믿는다”며 “그러나 만약 노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말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분명한 인사원칙의 공표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당진군과 군의회가 주민들의 우려가 불식되도록 INI스틸에 이 같은 지역사회의 입장을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요구에 대해 민종기 군수는 시책구상보고회 자리에서 “우리도 걱정하고 있다”며 “INI스틸의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채용이 계획된 180명에 대해 지역에서 우선 채용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INI스틸 측에서는 구체적인 채용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신문공고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유종준 기자 jjyu@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