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에서 근무하면서 자판기 수익금으로 당진지역의 불우이웃들을 돕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당진화력에서 발전 전기원으로 근무하는 오중환(39)씨.
오씨는 지난 1999년 당진화력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래 휴게실에 커피자판기를 운영하면서 자판기 운영 이익금으로 쌀과 문화상품권을 구입해 당진군에 전달, 화제가 됐다.
“제가 어렵게 자라서인지 어렵게 사는 이들이 남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슨 큰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는 오씨는 자판기 수익금 외에도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동료들과 함께 봉사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군청을 통해 알게 된 한 할머니를 지속적으로 돕고,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가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능력이 된다면 남을 돕고 싶습니다. 남을 돕는 일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평소 낭비하는 것을 싫어하는 오씨는 일상에서 절약한 돈으로 남을 돕는다. 커피 자판기도 마찬가지.
커피자판기에서 매일 들어오는 수입은 몇천원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모아 큰 돈을 만드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전 동료들이 동참하는 봉사단을 구성해보고 싶다는 오씨는 작은 관심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잘 알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