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군 전체 15만명 달성은 무리, 당진읍만 인구증가
당진군의 시 승격 추진에 대해 관련 부서 내부에서 2008년까지 인구 15만명을 달성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당진읍 인구를 5만명까지 늘리는 방안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견은 지난 2일 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열린 당진군 공무원 대토론회에서 당진군 경제항만과 항만물류팀의 이해선 팀장에 의해 제기됐다.
이 팀장은 지난 5년간의 인구 증감추이에 대한 분석결과를 통해 “지난 5년 간 5000명 이상 감소했으며 12개 읍·면 중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당진읍과 송산면 뿐”이라고 밝혔다.
인구가 증가한 당진읍과 송산면의 경우는 인구유발 요인보다 주공아파트와 대상아파트 등 인구 수용기반의 확충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팀장은 “현재 당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시 승격 방법인 ‘군 전체 인구 15만 이상, 인구 2만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2개 이상의 지역 인구가 5만명 이상’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당진읍 외에 합덕읍과 신평면, 송악면 중 1개 지역을 2만 이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합덕읍은 8321명, 신평면은 6934명, 송악면은 7413명의 인구를 더 늘려야 한다고 이 팀장은 말했다.
이 팀장은 군 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와 부곡지구, INI스틸, 당진화력, 석문국가산업단지, 물류유통단지 등의 활성화에 의한 사회적 인구증가에 출산에 의한 자연적 증가를 더하더라도 2010년에야 15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군 도시기본계획의 내용을 신뢰할 경우 군 전체 인구 15만명 초과에 의한 2008년 시 승격 목표달성은 무리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 팀장은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당진읍의 인구를 5만명 이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새로운 시 승격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당진읍은 2000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유일한 지역이며 전체 인구 15만명 도달 여부와 관계없이 시 승격을 추진할 수 있고 원당택지개발지구와 읍내토지구획정리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로 2005년 4만명, 2008년 5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당진 1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조기 추진될 가능성이 있고 행정, 문화, 서비스 기능의 집중으로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정주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 팀장은 결론적으로 “2008년 시 승격을 목표로 추진한다면 당진읍을 인구 5만명 이상으로 육성하는 안이 현실적인 최적의 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견은 2008년 인구 15만명 초과에 의한 시 승격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당진군의 2008년 15만명 초과에 의한 시 승격 추진에 대해서는 지역의 일부 시민단체나 학계 등에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한편 2008년 시 승격 추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당진군 기획경영실의 담당자는 “당진읍 인구 3만명 중 1만5000명이 시가지 내에 거주하고 있는 등 현재도 포화상태”라며 “더욱이 당진읍의 지형상 산지가 많고 평야가 적어 개발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담당자는 “군 전체 인구가 15만명이 안된 상태에서는 당진읍 인구를 5만명으로 증가시켜 시로 승격하더라도 국(局)이 신설되지 않는 등 행정기구가 늘지 않고 국비 보조금도 달라지지 않아 이름뿐인 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