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업식때 많이들 와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걸 보면서 그래도 인심 잃지 않고 살았구나 싶었어요. 자신감도 생겼구요.”
탑동사거리에서 고대방면으로 500미터 정도 가다보면 왼쪽에 최근 개업한 ‘칼국수 만드는 마을’이 있다. 위치만 놓고보면 여기서 칼국수 장사가 될까 싶기도 할만큼 외진곳이다.
“저도 사실 그런 걱정을 안한건 아니예요. 하지만 요즘은 맛있는 곳은 찾아 다니면서 먹잖아요? 우리 가게를 그런곳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용기가 없었다면 어려웠을 거예요.”
고대면 고산이 고향이라는 주인 유근분(46세)씨의 말이다. 이곳의 주 메뉴는 바지락과 홍합 등이 들어간 해물칼국수와 ‘하얀 칼국수’, 수육 등이다. ‘하얀 칼국수’는 여느 칼국수와 다른 육수를 쓴다고 하는데 개업식때 가장 반응이 좋았다고. 육수에 대해 유씨는 ‘영양을 고려했다’고 간단히 소개했다. 수육은 여러 가지 양념을 가미해 쫄깃한 맛을 냈다고 한다. 유씨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다는 것. “대전에서 기술을 전수시켜 준 분들조차도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으면 장사 못한다, 주방에서 느끼할 정도로 만들어 내와야 손님 입맛에 맞는다며 조미료 쓰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제 고집은 못꺾었죠. 멸치, 다시마로 만든 천연 조미료만 씁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칼국수 사리는 얼마든지 추가가 가능하다. 밥을 볶아서 먹을 수도 있다. 배달과정에서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달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을 드신 후에는 꼭 평가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유씨는 “당진주민의 입맛을 100% 맞출순 없겠지만 열심히 좋은 음식 만들어서 ‘칼국수 만드는 마을’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위치:채운리 탑동사거리에서 고대방면 500m 왼쪽
-문의:352-0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