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라며 따라주는 것이 고맙기만 합니다”
3월 중순경 자율방법기동순찰대 신평지대장으로 취임한 한기억(37, 금천리) 대장은 오전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 신평지대 자율방범기동순찰대원들이 보내는 시간을 ‘근무시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들이 보내는 16시간은 근무시간이 아닌 바로 ‘봉사시간’이다.
취임한 한 대장은 90년대 초 선배들의 권유로 기동순찰대에 들어오게 됐다. 또 현재 신평면 금천리에서 징기스칸이라는 호프집을 운영하며 부인 허현숙(36)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기도 하다.
한 대장이 취임하기 전 신평지대장의 자리는 사실 공석이었다. 하지만 사실상 대장역할을 해오며 자율방범기동순찰대를 이끌어 온 것이 바로 한기억 대장. 그만큼 자율방범기동순찰대의 역할은 쉽지 않다.
“대원들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입니다. 경제적으로 한창일 때라서 자비를 들여가며 활동하기란 어려운 점이 있죠. 그래도 불평불만 없이 하니까 대견하기만 합니다. 특히 부족하지만 선배라며 따라주는 것이 고맙기만 합니다.”
약 4년 전 대원들과 함께 뺑소니 혐의자를 검거해 표창 받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는 한 대장. 그가 말하는 대로 보이지 않지만 신평지대 대원들의 순찰활동은 계속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