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계절은?

▶우울증은 남자와 여자 중 어느 쪽에 많습니까?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남녀가 거의 같다는 사실이 여러 논문을 통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미에서는 여성이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우울증의 약물치료는 언제까지 하면 됩니까? 완전히 중지하는 것도 가능합니까?

정해진 견해는 없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우울증 치료에서 유효량의 항우울제를 사용해 증상이 개선된 경우에도 복용량을 그대로 약 1개월간 지키고 그 후에 수개월 간 감량을 계속한 후 중지하는 것입니다. 필자가 만난 미국이나 유럽의 정신과 의사들도 같은 방법을 택하고, 전체 치료 기간은 1년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 진단의 근거가 되는 신체 소견이 있습니까?

우울증 진단을 내리는 근거가 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신 증상인 억울 상태입니다. 그 기간과 중증도가 어느 정도인지도 판단합니다. 신체적인 검사에 의한 이상치는 일반적으로 우울증의 근거가 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우울증에 의한 자살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환자가 엉겁결에 자살하고 싶다고 말하거나 넌지시 비칠 때 경솔하게 행동하면 안 됩니다. 심리상태를 잘 듣고 가만히 곁에 함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자살 행위는 계획적이 아니라 충동적으로 일어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곁에 함께 있어 주는 것이 충동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울증 중에서도 어떤 환자가 조증이 있습니까?

조증이 따르는 우울증은 병전(病前) 성격이 순한 성격인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또 처음 발병하는 나이가 어리다고 합니다. 더구나 장기적인 관찰을 바탕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우울 증상을 반복하는 환자에게 조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대개 3회 정도 우울증을 반복하는 사이에 조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우울증은 왜 일어납니까?

이 질문은 오랜 기간의 우울증 연구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 외에 정신적 스트레스라는 심리적인 요인, 또한 신체적인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이 복합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근본적인 원인으로 뇌 안의 아민 대사계의 기능 저하와 심리적인 요인이 겹쳐서 발병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마음의 준비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 특히 초로기에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집착형 성격, 우울증 친화형인 사람이 많습니다. 평소의 생활태도를 봐도 업무에만 열중해 취미가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정환경의 변화나 직장 이동, 전근 등의 심리적 부담이 겹치거나 부담이 급속하게 경감될 때가 우울증이 되기 쉬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심리적 부담을 받지 않도록 지금까지의 생활목표와 생활방식을 다시 정리하는 등의 마음의 준비와 여유있는 생활이 중요합니다. 혼자 해내기 어려울 경우에는 신뢰하는 의사나 가족과 의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살 위험이 임박한 정도의 중증 우울증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약물요법이 효과를 나타내는 데는 적어도 1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위기 상황인 경우에는 전기 쇼크 요법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이전에는 지속 수면요법을 자주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울증은 외래 치료가 가능합니까? 어떨 때 입원치료가 필요합니까?

우울증은 원칙적으로 외래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환자 자신과 가족이 의사의 지시에 따라 규칙적으로 병원에 와야 하고 환자는 복용 규칙을 엄격히 지켜야 합니다. 입원하지 않으면 치료가 곤란한 경우는 ⑴중증으로 현저하게 신체가 쇠약한 때 ⑵특히 불안·초조의 정도가 심하고 항정신병 약의 병용치료가 필요한 경우 ⑶중대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 등입니다.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나이가 있습니까?

우울증은 사춘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발병합니다. 특히 초로기 무렵에는 높은 빈도를 보입니다.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 있습니까?

우울증이 특정한 계절에 발생하기 쉽다는 통계는 없습니다. 겨울에 재발을 반복하는 우울증은 계절성 우울증으로 불리지만 오랜기간 관찰을 해보면 계절적 발병이 아닌 예도 있으며 아직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어린이에게도 우울증이 있습니까?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린이에게는 우울증이 없다는 견해가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도 우울증을 경험하는데 단지 나타나는 증상이 성인과 달리 등교 거부, 신체 증상의 호소, 품행 장애 증상 등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져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필연적으로 우울 상태에 빠진다는 게 사실입니까?

나이를 먹는다고 모두 우울상태에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고령이 되어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대부분 그전에도 어떤 우울 상태를 나타낸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노년에는 적극성이 부족하고 생활태도가 억제되기 쉽습니다. 이 상태가 멍청한 상태인지, 우울 상태인지, 정상인지 아닌지의 판단은 의외로 어렵습니다.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이 즐거우면 활동적이 됩니다. 그런 기회가 주어져도 즐길 수 없는 상태라면 우울증이라고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어쨌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