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주)세일종합기술공사의 신연규 차장이 오상기 부군수와 실과장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주)세일종합기술공사의 신연규 차장이 오상기 부군수와 실과장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당초 후보지 중 송산면 가곡리·무수리 땅값 높아 제외

공장용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방산업단지의 입지 후보지가 합덕읍 일원으로 확정됐다.

당진군은 지난 13일 군청 부군수실에서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담당한 (주)세일종합기술공사의 신연규 차장은 “올해 1월 송산면 가곡리와 신평면 금천리, 합덕읍 일원 등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용역에 착수했으나 신평면 금천리의 경우 가옥 50여채와 묘지 80여기가 지장물 보상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곧바로 제외했으며 2월에 송산면 무수리를 후보지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신 차장은 “송산면 가곡리와 무수리, 합덕읍 일원 등 3개 지역을 놓고 타당성을 검토해 본 결과 송산면 가곡리와 무수리 지역의 경우 지가가 너무 높아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합덕읍 일원은 상대적으로 지가가 낮아 가장 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송산면 가곡리는 주변에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공시지가 보상시 91억원, 현시가 보상시 697억원이 소요돼 조성원가가 평당 63만5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산면 무수리의 경우 역시 주변에 산업단지가 위치해 산업클러스터로 조성이 용이하나 외지인 1명이 전체 용지의 100%를 소유하고 있고 공시지가 보상시 64억원, 현시가 보상시 509억원이 소요돼 조성원가가 평당 58만6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합덕읍 일원의 경우 주변에 32번 국도가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고 공시지가 보상시 43억원, 현시가 보상시 324억원이 소요돼 조성원가가 40만3000원으로 세 후보지 중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상면적 중 농지가 42.4%를 차지해 농지전용의 어려움이 제기됐으나 파주 LCD지원단지나 연천 황지지방산업단지, 평택 오성지방산업단지 등 타지역 산업단지의 경우도 농지를 상당부분 포함하고 있음에도 별무리없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덕읍 일원은 입지적인 조건상 대중국 관련산업과 자동차 부품관련산업, 메카트로닉스, 전자정보통신기기 등의 업종이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상기 부군수는 “천안보다는 못하겠지만 서해안고속도로와 가깝기 때문에 분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조사설계용역비가 책정돼 있는 만큼 곧바로 발주에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지방산업단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한 당진군은 올해 안으로 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과 지구지정 승인 절차를 마친 후 2006년에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실시계획 승인, 편입용지 보상 등을 통해 2008년에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