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협 5대 요구안 수용 및 비정규직 처우개선 요구
아이앤아이스틸(INI Steel)의 노사대립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지역의 민주노총 사업장 소속 노조들와 함께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단체협상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이앤아이스틸 당진공장의 노조인 전국금속노조 한보철강 지회는 지난 20일 민주노동당 당진군위원회와 공무원노조 당진군지부, 축협노조 당진군지부, 하니웰코리아 노조 등 정당 및 민주노총 사업장 소속 9개 노조와 함께 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노동계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16차례에 걸친 단체교섭에서 현대차그룹-아이앤아이스틸 자본은 노조의 원만한 타결을 통한 노사안정과 지역사회발전 의지를 외면한 채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제시안조차 거부하는 등 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앤아이스틸은 단협 5대 요구안을 수용하고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안전하고 건강한 일자리 창출, 지역농산물 사용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내부 소식지인 인사저널을 통해 “단체협약의 전문에 노조의 명칭을 기재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민주노총 금속연맹 아이앤아이스틸 당진공장지회’라고 명확히 기재함으로써 권리와 책임의 주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라며 노조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전산업적 문제인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우리의 단협에서 쟁점화하는 것이 지금까지 고생해 온 당진공장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