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읍내 복잡한 것이 강남 못지 않더라구요.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유모차 끌고 나갈수가 없어요. 안심하고 걸어다닐 수 없는 환경이다 보니 가까운 곳도 차를 갖고 나가야 해요.
제가 살던 산본은 도심에 아이를 데리고 나가도 불안한 게 없었어요. 근데 여기선 아이가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할 형편이예요. 무엇보다 교육환경이 가장 많이 비교가 되더라구요.
유치원 같은데도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요. 그렇다고 교육비가 싼 것도 아니고 교사선택의 폭도 좁아요. 초등학교 중학교에 가면 어떻겠냐 싶어요.
그래서 다들 도시로 나가려고 기를 쓰는구나.. 이해가 가더라구요. 큰애가 심하게 다친적이 있어 의료환경에 민감한 편인데 소아과 응급실이 없어 늘 불안하고 불편해요.
당진에 오면서 설마 못살겠나 했어요. 막상 와보니 이래서 시골을 기피하는구나 싶네요. 주말엔 삽교호 같은 야외로 나갈때가 많아요.
당진은 주변에 관광지가 많다는 것이 좋더라구요. 공기가 좋다는것두요. 근데 관광지 물가가 비싸요.”
※경기도 산본에서 살던 전윤미(32)씨는 남편 김현수(당진화력 자재팀 과장)씨와 여섯살, 두 살난 두 딸을 두고 있다. 당진에 온지 이제 5개월째이며 주택청약관계로 전입을 하지 않은 가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