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석기시대 돌도끼 가장 많이 소장한 곳’ 학계서도 인정
석문중학교 향토유물실은 당진 선사유물의 보고와도 같은 곳이다. 해안가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의 돌도끼를 비롯, 돌칼, 돌화살촉 등 수만년 전에 당진에서 사람이 살았음을 입증하는 유물들이 600여점 가까이 소장되어 있다. 더욱이 이 유물들은 저명한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된 것이 아닌 석문중학교 학생들이 집앞 텃밭에서, 또는 바닷가에서 무심코 주워온 것들이라는 점에서 친근하고 향토적이다. 석문중 향토유물실은 향토유적에 남다른 열의를 갖고 있는 신양웅 교장에 의해 지난 1984년도, 학교건물 한켠에 소박하게 만들어졌다. 석문중학교 학생들의 교육용도로 활용되던 유물실이 지난해 당진화력 지원금 2억여원을 들여 급식실 2층에 규모있고 보다 전문적인 전시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이곳에는 석문중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지역내 초, 중등 학생들이 현장학습 삼아 찾아오고 있으며 선사유적을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들이 내방하기도 한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구석기 시대 돌도끼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학계에서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또 선사시대 유물 뿐만 아니라 당진의 농경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농기구와 수공제품들도 전시되어 있으며 50년의 역사를 가진 석문중학교에서 사용해 오던 사무기기들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과거여행’의 흥미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