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석] 이 지면은 한서대학교 4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것입니다.

최근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는 당진초 배드민턴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당진출신인 유용성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한 이래 당진이 셔틀콕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각종 대회에서 당진초, 당진중, 당진정보고, 당진군청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중 선수층이 엷고 경제적 지원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국대회에서 4강에 오른 당진초 배드민턴팀의 개가는 노력의 승리라는 평판을 듣고 있다

정상을 향하여...

‘화이팅’

초저녁이면 당진초교 배드민턴 연습장은 아이들의 함성으로 시끄러워진다. 혁이, 규택이, 병인이, 윤평이, 하성이, 경환이. 당진초등학교 배드민턴팀을 구성하고 있는 6명의 선수들이다.

당진초 배드민턴 선수들은 저녁 7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야간자율훈련을 한다. 이 선수들은 오전, 오후 수업을 모두 듣고 오후 3시부터 김현정 코치의 지도아래 3시간 동안 훈련을 하고 모자라는 훈련을 저녁에 보충하고 있는 것이다. 한문수 감독과 김현정 코치가 자율훈련에 초점을 맞추게 된 것은 어린나이에 무리하게 운동을 시킬 경우 키도 크지 않고 운동에 싫증을 내기 때문에 나이에 맞게 이끌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당진초등학교 선수들은 작년 여름철 종별대회에서 단체 준우승, 원천배대회 단체 3위와 복식 준우승, 가을철 종별대회 단체 3위에 입상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해 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준결승전에서 매번 금년 5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최강팀인 화순 제일초등학교와 맞붙어 아직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코치는 선수들이 예상외로 잘 뛰어줘서 대견하다고 한다.

울산 굴화초등학교 처럼 선수구성이 좋은 팀과의 격차를 조금씩 줄이는 것이 당진초등학교 팀의 올해 목표다. 초등학교 선수들에게는 탄탄한 기본기와 배드민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당장 눈앞의 성적보다도 선수들의 마음속에 배드민턴에 대한 애정이 무럭무럭 자라게 해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할 일인 듯 싶다.

배드민턴이 재밌는 아이들

당진초 배드민턴 선수들은 벌써 똘똘 뭉친 팀으로 유명하다. 학부형들도 비록 경제적으로 크게 지원해주지는 못하지만 선수들처럼 모두 함께 똘똘 뭉쳐 훈련시간마다 체육관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플래카드를 들고 전국 어디라도 함께 가서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한다.

부모들의 이런 든든한 지원이 선수들의 힘의 원천이 아닐까. 당진초교 배드민턴 선수들에게도 배드민턴은 꿈이고 희망이고 사랑이다. 배드민턴이 무척 재미있다는 당진초교 선수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셔틀콕에 고정시키고 신나는 표정으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신문방송 4학년 | 송주병·어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