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미면과 면천면, 송산면에 농업인상담소가 설립된다. 새로 생기는 농업인 상담소는 오는 7월 1일부터 업무에 들어가기 위해 개소 준비가 한창이며 개소시 상담소마다 전문지도사 1명과 퇴직공무원 1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 3곳의 농업인상담소는 각각 대호지·순성·당진읍을 함께 관할한다.

농업인상담소는 영농현장의 기술 지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재배작목이 다원화되고 전문화되면서 농민들 사이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농업인 상담소 3곳이 추가로 설립됨에 따라 군내 농업인 상담소는 3곳에서 6곳으로 증가했으며 명칭도 북부·중부·남부상담소에서 합덕·우강, 고대·석문, 정미·대호지, 면천·순성, 송악·신평, 송산·당진농업인 상담소로 변경됐다.

농업인상담소 추가 설립과 관련해 농민들은 환영하면서도 만족스럽지는 못하다는 반응이다.

당진군농민회 강사용 회장은 “그나마 3곳이 증설돼 다행”이라면서 “없는 읍면에도 조속히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군농업경영인회 강병년 회장은 “언제부턴가 ‘농업웅군’이라는 얘기가 쏙 들어갔다. ‘농업웅군’이라는 얘기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할 때만 나온다”며 군의 농업중시정책 의지에 의구심을 나타냈으며 “양적 지도보다는 질적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상담소가 각 읍면마다 신설되지 못하는 이유는 정원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 총무과 김영자 인사팀장은 “작년 11월부터 공무원 정원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 주민 의견을 묻고 있다”면서 “각 읍면마다 농업인 상담소를 두기 위해서는 현재 41명의 지도사를 60명까지 늘려야 하므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원대희 과장은 “농민들의 숙원사업이긴 하지만 지도사의 확충없이는 사실상 추가신설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