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산】 아이앤아이스틸의 일관제철소건설계획 발표 후 고로제철소 건설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송산주민 120명은 고로제철소 입주로 인해 피해실상을 확인하기 위해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아이앤아이스틸의 일관(고로)제철소 건설계획이 발표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현장견학이다.
광양제철소 견학을 떠난 주민들은 22일 오전 8시경 당진을 출발 광양제철소의 주요시설과 인근지역상황을 살펴본 뒤 당일 오후 8시경 귀가했다.
이날 견학을 다녀온 주민들은 “간접적으로 들었던 피해의 실상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니 그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같은 시설이 이곳에 들어온다면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산면대책위 관계자는 “견학한 주민들이 그 심각성을 몸소 느꼈다”며 “이날 방문으로 반대여론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견학에는 가곡1·2리 주민들과 동곡리 주민들 11명만이 참석했는데 이와 관련해 대책위 관계자는 고로제철소에 대한 보다 폭넓은 여론 확산을 위해 이번 견학에는 가곡리·동곡리에서는 소수의 주민만 참가했다고 밝혔다.
송산면 주민들이 광양제철소를 견학하는 동안 송산면대책위 대표단은 도지사실에서 심대평 충남도지사를 면담, 지방산업단지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송산면대책위 이재만 상임의장과 최동섭 군의원, 유예관 집행위원장, 홍사범 개발위원장, 김응택 가곡1리 이장, 김광운 가곡2리 이장, 장정식 송산농협 조합장, 홍광표 준비위원장 등 송산면대책위 대표들과 오상기 부군수, 권석원 환경관리과장, 이규만 기업유치팀장 등이 배석했으며 심대평 도지사와 도 실무담당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한 사람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심 지사는 “일단 갯벌 매립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허가사항인 만큼 주민들과 원활한 합의 없이는 허가하지 않겠으며 지방산업단지조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양자간 이해와 합의가 완전하게 이뤄졌을 때 허가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