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9500억원, 길이 47.5㎞, 2012년 완공 예정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서 계획초기인 타당성 조사 단계부터 사전환경성 검토가 시범 시행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1일 환경친화적인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내년 6월 시행될 예정인 환경정책 기본법 개정내용을 1년 앞당겨 올해 7월 타당성 및 기본설계용역을 착수하는 당진~천안(43.2㎞)간과 상주~영덕(110.6㎞)간 고속도로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이전에 사전 환경성 검토를 별도로 거치게 된다고 밝혔다.

사전 환경성 검토는 각종 개발사업 시행시 초기단계에서 입지의 타당성과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개발과 보전의 조화, 환경친화적 개발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이는 주로 실시계획단계에서 이뤄지는 환경영향평가만으로 개선하기 힘든 상위 기본계획에서의 입지의 타당성, 주변환경과의 조화여부 등을 검토하고 환경친화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환경파괴와 사회적 갈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것.

건교부는 사전 환경성 검토의 도입으로 주요 환경문제를 계획수립 초기(기본계획)부터 이슈화하고 걸러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해 당사자간의 소모적 논쟁과 과도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교부 도로정책과의 김태병씨는 “이번 시행결과를 토대로 사전 환경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간의 상호보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천안간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의 당진 구간에서 시작해 아산을 거쳐 천안의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게 되며 총사업비 9500억원을 들여 2012년 12월 완공예정인 길이 47.5㎞, 4차선의 도로이다.

이 도로는 전국을 동서 9개, 남북 7개(seven by nine)의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격자형 구조의 도로망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전국 고속도로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점촌, 여주, 울진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구간의 송악IC에서 출발하며 천안까지의 이동시간을 40분대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4년 6월 기획예산처에서 한국개발연구원과 중앙대 등에 의뢰해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친 결과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현재 기본설계 용역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