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월 동안 준비한 앨범 내놓아
“이젠 자신이 있습니다. 두려움보다 자신감이 앞서네요.”
당진에서 아마추어 가수활동을 오랫동안 해온 나흠수(34)씨가 정식 음반을 냈다. 그동안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하며 굵직한 행사마다 무대에 올라 자신의 실력을 뽐내왔던 나씨의 첫 앨범이다.
학창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던 그이기에 더욱 감회가 깊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보다 도전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었죠. 내 인생을 걸어 볼 만큼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먼저 느낍니다.”
그의 이런 마음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스스로가 가진 재능을 확인했다는 데서 나왔다.
면천 진달래축제에서 색소폰을 들고 무대에 섰던 그를 당시 음향을 맡았던 JBL시스템음향의 김종근씨가 알아보고, 아는 사람이 있는 서울의 모 음반사에 추천해주었다. 앨범제작이 결정되자 작업에 들어간 나씨. 대부분의 신인가수들이 작사·작곡가들에게 곡을 받지만 나씨의 앨범에 실린 8곡 중 나씨가 작곡한 곡이 5곡이다. 또한 8곡의 가사는 모두 나씨가 만들었다. 평소 작곡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가 만든 곡이 이렇게 높이 평가를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다.
그 역시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는데 모두 채택이 돼서 ‘내게 재능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나씨의 첫앨범은 ‘인생역전’, ‘애원’ 등 8곡의 노래와 1곡의 색소폰 연주곡으로 채워져 있다. 아직 타이틀곡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스스로 애착이 더 많이 가는 노래는 세번째 곡인 ‘애원’이라고 한다. 흥겨우면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노래라며 ‘강력추천’했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지요. 전 당진이 배출한 문화예술인 중 가장 이름을 널리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전국방송에도 나오는 ‘비싼’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그 뒤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각오는 노래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프로필
34세, 미혼
당진읍 읍내리 뉴부라보식당 운영
2005년 7월30일 첫 앨범 발매
서해윈드앙상블 색소폰 연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