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쌀사랑 음식축제’가 개막축하공연부터 엇박자가 나고 있다.

전국 쌀사랑 음식축제 추진위원회의 계획에 따르면 당초 경인방송(I-FM)과 출연계약을 완료하고 탤런트 박철의 사회로 개막축하공연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프로그램 개편 등과 맞물려 취소되고 대신 ‘전국 쌀사랑 음식축제 개막축하공연’이라는 특별방송 형식으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열린 ‘당진해나루쌀 베스트명미화 포럼’ 당시 축제준비를 사실상 총괄하고 있는 (주)하나기획 함지인 대표는 군민 3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축제 추진경과에 대해 보고하면서 개막축하공연 등 부대행사에 출연할 연예인을 거명했다.

당시 함 대표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연예인들은 가수 성시경과 인순이, 마야, 현숙, 김혜연, 서주경, 사회자 김범수 등이었다. 그러나 실제 쌀 축제준비위원회에서는 이들 연예인들과 계약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인방송측 PD의 말만 믿고 이를 발표했고 축제를 보름여 앞두고 출연할 것으로 예정됐던 연예인 중 인순이, 성시경 등 일부가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자 성급한 발표였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개막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는 축제의 현장에 사람을 불러 모으는데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들 연예인 섭외가 늦어지고 차질이 빚어지면서 그에 따른 홍보도 하지 못하고 있는 등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축제관계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이번 축제가 가장 많은 경비를 투입해 시도되는 군내 최대의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부대행사 등에서 차별성이 부족하고 프로그램이 교육중심으로 짜여져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약하다는 우려를 낳고 있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연예인 섭외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주)하나기획 박창훈 기획팀장은 “가수 인순이의 경우 출연이 거의 확실시 됐으나 모친상을 당해 차질이 빚어졌고 다른 연예인들의 경우 경인방송측에서 확정하겠다는 약속을 받고(군민들을 대상으로)이를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빠른 시일 안에 출연연예인을 섭외해 줄 것을 경인방송 측에 독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비록 약간의 차질은 있지만 기대해도 좋을 만큼 좋은 공연을 만들겠다”며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