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을 만드는 사람들’ 움직임 활발

자민련-강병대 사무국장과 윤지현·김현기씨

새천년민주당-송영진 측근에 류지환·최치운씨와 퇴직 공무원

-한만석씨는 김홍장씨 등 연청 소속 당원

한나라당-백영기 사무국장 중심으로 후원회 구성중

총선 분위기가 무르익음에 따라 각 당 출마예정자들은 당조직 및 사조직, 지지자들을 새롭게 규합하면서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간 휴면상태에 있었던 이들 조직 및 지지자들은 조직 재정비와 함께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하면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자민련 당진지구당 김현욱 의원의 경우 4선의 정치경력과 함께 충청권의 맹주인 김종필 명예총재의 고정적인 지지세력들을 주요기반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12개 읍·면의 탄탄한 당조직과 함께 도의원·군의원 등 지역정계에 걸친 광범위한 기반을 갖고 있다. 상당수의 지역원로 및 기업인·상공인들도 김 의원의 ‘5선’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병대 사무국장과 함께 윤지현 보좌관이 지구당의 전반적인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가운데 김현기 청년위원장 등이 청년층과 기업인층을 대상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원로층은 이종덕 특위위원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송영진 전 의원의 경우 14대 초선의원 활동 당시의 조직 및 인사들과 함께 지난 대선시 이인제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신당 관계자들을 주요 기반으로 하고 있다.

새천년민주당 출범과 함께 구 국민회의의 조직과 지지세력을 얼마만큼이나 끌어안을 수 있을 것인가가 향후 커다란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98년 송 전의원이 몸담고 있었던 국민신당와 국민회의의 통합과정이 중앙당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진행됐기 때문에 당진에서는 물리적 통합만 됐지 유기적인 통합이 이뤄지지 못했던 까닭이다.

특히 국민회의 당진지구당이 사고지구당으로 분류되면서 활동정지 상태에 놓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화됐다.

이에 따라 송 전의원은 통합 이후 지구당 활동보다는 지난해 설립한 ‘서해안 지역개발연구소’를 기반으로 세력을 규합했다. 류지환 전 국민신당 당진지구당 사무국장과 최치운 기업인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은규 전 SK 당진지사장과 구자생 전 면장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얼마 전 군청에서 명예퇴임한 이석모 전 사회복지과 사회청소년 담당과 최세묵 전 송산면 총무담당 등 일부 퇴직 공무원들도 합류하고 있다.

얼마전 민주당에 정식으로 공천을 신청한 한만석 연청 충남도지부 회장은 김홍장 전 도의원 후보 등 지역의 연청소속 청년당원들을 주요기반으로 구 국민회의 인사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석래 한나라당 당진지구당 위원장의 경우 이전의 당조직을 기반으로 각 읍·면조직을 재정비하고 공천확정과 함께 각 청·장년 및 여성 조직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눈에 띄는 조직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구당에서는 정석래 위원장의 활발한 활동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지구당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열악한 재정관계로 읍·면조직을 확대·강화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돈이 많이 드는 읍·면조직 보다는 정 위원장의 참신성과 활발한 대민접촉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정석래 위원장의 정치적 모태인 구 통합민주당의 조직적 기반과 함께 통합이전의 신한국당 일부 조직을 흡수해 주요한 조직적 기반으로 삼고 있다. 지구당은 현재 백영기 사무국장이 주요 실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안에 후원회를 공식 발족해서 조직적 기반을 더욱 다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