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극단 ‘청년극장’에서 준비한 ‘총구’의 연출을 맡고 있는 호리구치 하지메(74)씨는 이 연극에 대해 “최근 일본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는 사실은 한국민들도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전쟁직후 제정된 평화헌법의 폐지안이 내년 국회에 상정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리구치씨는 이같은 상황에서 ‘총구’를 통해 우리가 지켜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총구’는 소설 ‘빙점’의 작가이기도 한 미우라 아야코의 유작이죠. 전쟁때 실제로 초등학교 교사를 하기도 했던 원작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전쟁에 대한 느낌을 생생하게 표현한 소설입니다.”
한국에 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금의환향하는 기분”이라는 호리구치씨는 “나는 이 작품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한국민들에게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다”며 “한국민들도 일본의 상황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