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는 서문리 주택가 모습
▲ 내년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는 서문리 주택가 모습

내년 예산에 기본설계비 1억7천만원 책정, 개선사업 촉진

총 20억 투입, 가구당 6천만원 융자 계획

당진군이 당진읍 서문리 일원을 대상으로 도시 저소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진읍 서문리는 과거 재래시장이 섰던 지역이었으나 현 재래시장으로 시장기능이 옮겨가면서 급속히 쇠퇴해 다수의 영세 세입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더욱이 저지대에 위치해 지난 1998년과 2001년에는 당진천 범람으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기도 했다.

당진군 도시건축과는 2006년 시책구상 보고에서 “노후된 주택의 개량 및 방치된 빈집철거, 노후 주택 밀집지역 정비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0개 동을 대상으로 30억원의 주택개량 융자금을 지원하고 빈집 80개 동 철거를 위한 예산 1억6천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당진군은 당진읍 서문리 일원에 대해 도시저소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006년 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1억7천만원을 요구했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0년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전체 소요예산은 2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도시건축과 주택팀의 관계자는 “개별적 현지개량방식이 될 것이며 6천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개량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자치단체가 기반시설을 설치·개선하게 되며 융자지원을 받아 주민들이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게 된다. 정비 형태는 단독주택이나 저층의 공동주택이 된다. 재개발이나 재건축과는 달리 지역 공동체의 파괴가 거의 없고 세입자 피해가 적은 대신 사업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

이 사업에 대해 이승문 서문리 이장은 “소방도로 등 여건이 좋지 않아 먹거리 장터 조성을 위한 정비사업을 요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당진읍이 지역구인 이은규 의원은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주민들은 현실적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