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찬영 KMI 팀장, 개발 자체보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우선
방희석 중앙대 교수 “지역 물동량 창출 한계, 유치 노력을”
당진항의 효과적 개발과 운영을 위해서는 양적 개발을 지양하고 특성에 맞는 질적 개발을 요구해야 하며 항만개발 자체보다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낙성 국회의원 주최로 지난달 26일 당진 문예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당진항 발전 전략에 관한 정책 토론회’에서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전찬영 KMI 해운물류 항만 연구센터 투자분석팀장은 개발비전으로 당진항 개발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전 팀장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충분한 해양친수공간을 확보해 자연친화적 종합항만을 지향함으로써 21세기 종합항만으로의 도약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항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단순 화물처리를 위한 정적 기능에서 종합물류기능을 창출하는 동적 기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항만시설의 적기 확보와 항만 서비스 산업의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제를 맡은 김세용 KDI BTO 전문위원은 “현재의 지방재정 구조 아래서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을 위한 재원조달은 중앙정부의 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비용편익 분석이 필요하며 최소한도의 예산규모 파악과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회를 맡은 방희석 중앙대 교수는 “중국이 대형항만을 조성하면서 국내의 물동량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며 “지역 물동량 창출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의 수제선 부족할 수 있다”
조진형 한라대 교수 “마구잡이식 개발 지양” 충고
이병성 아산해운 상무 “가능성 희박한 개발계획이 저해요인”
‘당진항 발전 전략에 관한 정책토론회’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항만수요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해석과 인식의 전환을 주장했다.
이능호 당진군 해양정책관은 바람직한 항만의 개발과 발전방향에 대해 △공용부두의 조기건설 및 확충 △해안가 친수시설 설치 △석문부두 건설 △해양 마리나 시설 유치 △신평 매산리~서부두간 연육교 조기 건설 △CIQ기관 합동청사 건립 등을 제시했다.
조진형 한라대 교수는 “당진항은 울산항과 포항항을 벤치마킹해서 철강중심항으로 성장해 일반잡화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도권 제2항만으로 언젠가는 당진의 수제선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마구잡이식 개발을 지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병성 아산해운 상무는 “당진항은 과거 수립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항만개발계획이 국가재정 투자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금의 계획대로 항만이 개발될 경우 고대산업단지의 항만은 이가 빠진 것처럼 동부제강 쪽에 2선좌, 한참 떨어진 연합철강 부지 앞에 2선좌를 건설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지역공단을 임해공단으로서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다량의 물동량을 유발하는 친환경기업들을 유치해야 하며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터미널과 복합 물류단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