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회장 김형환씨
▲ 초대회장 김형환씨

“1960년대 ‘80%의 농민을 구하는 길이 나라 사는 길’이라고 외치며 농촌계몽운동에 나섰던 4-H 동지들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1960년도 당진군 4-H 연합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김형환(석문면 초락도리)씨가 오로지 농촌의 부흥을 염원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젊은 한 시절을 불살랐던 옛 동지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

1960년대 농촌청년 계몽교육을 위해 설립됐던 상록학원의 창립멤버인 김씨는 3.1절 기념행사 때 당진읍 공관(당진극장)에 모여 손가락에 피를내어 태극기의 빨간부분을 물들이며 국산품애용운동 등을 다짐했던 일이 가장 선명하게 기억 속에 남아있다고 했다.

“당시 국산품 애용운동으로 외국산 원료로 만든 치약대신 소금으로 이닦기, 중국집 안가기 등을 벌였었죠. 또 정확한 시간 지키기를 생활화 하기 위해 회의장에 시계를 걸어놓고 회의시작 종이 울리는 즉시 개회를 해 ‘코리안타임 없는 당진’이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대문짝 만하게 실렸던 적도 있구요.”

뿐만 아니라 110여개의 4-H 구락부를 조직해 독서와 마을순회 강연 등 고장지키기 운동을 벌여 4년 연속 전국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위업을 이루기도 했다.

“그 당시 내 고장을 지키고 이상촌을 향한 활동들이 어찌 우리뿐이겠습니까만 그 숱한 흔적들과 자료들이 희미하게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가 60년대 동지들의 모임을 갖고자 하는 것도 당진이 상록수 정신의 본고장 임에도 그러한 활동들이 기록하나 없이 잊혀져 가고 있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나아가 김씨는 상록수 향토심을 당진의 향토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싶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그 시대를 경험해 본 세대만이 후대들에게 농촌계몽운동, 청년교육운동에 대해 산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시 한 번 그때의 열정을 마음속에 품어보며 한자리에 모여 옛정을 나누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임은 내년 1월29일 설날에 대호농어민 교육센터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쭔60년대 당진군 4-H연합회 △초대·2대회장 및 주역:김형환, 강영구, 곽성근, 곽정현, 구자병, 김기성, 김두수, 김응용, 김영한, 김종수, 김정환, 김재길, 김천환, 민인근, 박인우, 박종근, 방인근, 배선위, 성기문, 신완철, 심형택, 유재길, 윤순하, 이민형, 이병순, 이수용, 이종두, 이재춘, 이흥주, 정계훈, 편학범, 한인수, 허동욱 △3·4대회장:고광윤 △5대회장:성갑용 △6대회장:심흥택 △7대회장:김성배 △8대회장:박주철 △9·10대회장:김원국

쭔연락처 : 김형환 016-9567-0853 041-353-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