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정당 국민중심당 가장 많고 당진·신평 경쟁 치열
편집자 주
2006년 5월31일 민의를 대변하는 대표자를 뽑는 기초의원 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뜻을 품고 있는 후보자들은 크게 세부류로 분류된다.
먼저 출마의지를 굳힌 출마예상자들이 있고, 당선가능성 및 공천가능성, 상대성 있는 후보들과의 경쟁력을 저울질하며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한 출마예상자들도 있다. 또 일부 여성후보나 군의원 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정치신인들은 기반을 마련하지 못해 출마를 머뭇거리거나 도중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지난 10월 말 충청남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군의원 정수 및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해 도지사에 제출함에 따라 선거지형에 대한 윤곽이 명확해 지면서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흔히 선거를 ‘민주주의 꽃’이라고 표현한다.
선거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실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당진지역 군민들의 뜻을 대변하겠다며 발걸음을 내딛는지 한 번쯤 관심을 갖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실현할 시대적 사명을 갖고 있는 개개인이 해야 할 일이다.
이에 당진시대에서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군의원 출마 예상자들을 대상으로 출마여부 등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를 해 그 결과를 지면에 싣는다.
달라지는 선거구제
내년 지방선거는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중선거구제(읍면통합 선거구제)로 실시된다. 당진군에서는 4개 선거구에서 10명의 후보가 주민투표로 선출되며 나머지 2명은 비례대표로 정당 득표에 따라 결정된다.
이와 같은 군의원 정수는 군내 12개 읍면에서 각각 1명씩 선출했던(당진읍의 경우 2명 선출) 지난 2002년 선거보다 1명이 줄어든 것이다.
충청남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도지사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을 살펴보면 당진지역 선거구는 크게 4개 선거구로 나뉜다.
또 사실상 이러한 획정안은 큰 이변이 없는 한 확정될 예정이라고 당진군선거관리위원회 김동초 지도계장은 밝혔다.
먼저 당진읍과 정미면, 그리고 대호지면이 당진군 ‘가’ 선거구로 묶이며 3명의 후보를 선출한다.
고대·석문·송산면은 ‘나’ 선거구가 되며 2명을 선출하고, 당진군 ‘다’선거구인 합덕읍과 우강·면천·순성은 3명의 군의원을 선출한다. 송악·신평면은 ‘라’ 선거구가 되며 군의원 2명을 선출한다.
선거구별로 알아본 출마 예상자들
선거를 6개월 앞둔 현재 과연 어떤 후보들이 군의원에 출마할지 예측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의사를 밝히지 않은 숨은 후보들이 있을 수 있고, 정당공천 여부나 후보 간의 관계 등 변수가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거론되는 후보들에게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들어보는 것은 ‘나무를 고르기 전 숲을 보는 일’ 정도의 의미는 둘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숲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양해를 구한다.
‘가’선거구 | 당진·정미·대호지
윤수일·이은규·이철수·편명희·최치운
남기준·한창준·최경용씨 출마 결심 굳혀
김형열·강영구·윤석재씨 고심 중
지난해 군수보궐선거 당시 기준으로 선거인수 2만6925명(당진 2만1194명, 정미 3165명, 대호지 2566명) 중 3명을 뽑는 ‘가’선거구에서 군의원 출마의 뜻을 품고 있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출마의사를 분명히 한 후보자는 현 의원인 윤수일(53, 한나라당) 당진여객대표, 이은규(61, 국민중심당) 당진군의회 부의장과 이철수(45, 국민중심당) 당진군배드민턴협회장, 편명희(59) 청룡리장, 최치운(57,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정책실장, 남기준(53, 열린우리당)대호지면 번영회장, 한창준(53, 국민중심당) 당진군개발위원장, 최경용(54, 한나라당) 전 당나루로타리클럽 회장(이상 무순)이다. 김형열(67, 국민중심당) 대호지 군의원은 출마의사가 있지만 출마여부에 대한 최종결심은 연말쯤 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영구(65, 열린우리당) 정미면군의원과 윤석재(49, 국민중심당)전 김낙성 군수 비서실장, 장동오(한나라당 당진지구당 부위원장)씨는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출마설이 제기됐던 정정희 당진문화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도 모르는 얘기”라면서 출마설을 부인했고, 당진환경운동연합 김병빈 사무국장은 “지역자치 실현을 위한 연대 상황(레인보우식 정당)이 주어진다면 출마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출마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공천경쟁은 열리우리당(최치운·남기준·강영구), 한나라당(윤수일·최경용), 국민중심당(이은규·한창준·김형열·윤석재·이철수), 기타(편명희)의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신평 출마 후보 많아
출마의사를 명확히 한 후보자를 기준으로 출마지역을 살펴보면 당진과 신평에서 각각 6명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확실히 밝혀,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성 4명, 고대·송악 지역에서 각각 3명, 대호지·정미·석문·합덕 지역에서 각각 2명, 면천·우강지역에서 각각 1명이 출마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한편 송산지역에서 11월 중순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뚜렷하게 밝힌 후보는 없었다.
출마정당 국민중심당 가장 많아
전화인터뷰에 응한 42명의 후보 중 국민중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10명,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7명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으로 출마하겠다는 후보는 정진희씨 1명이었고, 고려중이라고 응답한 의원은 4명, 무소속(편학범)은 1명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쟁구도는 각 당의 공천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마 후보자 대부분 50대 이상
여성후보자, 젊은 후보 기근
우선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의 평균연령은 53.4세로 나타났다. 또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 중 여성후보는 단 2명에 불과해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여성후보의 기근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0대 이상이 8명(19%), 50대 이상이 23명(54.7%), 40대 이상이 11(26.1%)명으로 출마의사를 뚜렷하게 밝혔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20~30대 후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또 2005년 11월 현재 거론되는 후보 중 50대 이상이 73.8%로 나타나 군의원에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고령의 후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마 희망자 대부분
“재산 정도 중(中)이라고 생각”
관심 있게 볼 사항은 재산정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한 출마희망자들의 대답이었다. 재산정도(상중하)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응답한 39명의 출마희망자 중 전체의 82%(32명)가 ‘중’ 이하라고 답했고, ‘상’에 해당한다고 답한 사람은 단 2명(이재광, 최수재)에 불과했다. 나머지 5명의 후보들은 실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을 공개했다. 이와 같은 응답결과는 군의원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의 재산정도가 그다지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음을 나타낸 것으로 과연 이들의 생각에 서민층 그리고 일반인들이 얼마만큼이나 동조해줄 지는 의문이다.
‘다’선거구 | 합덕·우강·면천·순성
김옥현·이광호·임홍빈·인효식·박장화·이남영씨 출마
김명선 “도의원과 군의원 고심”, 유병헌·진성철·이병성씨 출마고심 중
4개면이 격돌해 3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인수 2만275명(합덕 8921명 우강 5409명, 순성 5102명, 면천 3318명)의 ‘다’선거구에서는 이광호(59, 열린우리당) 순성면 군의원, 김옥현(54, 열린우리당) 면천면 군의원, 인효식(42, 한나라당) (주)신흥건설대표, 임홍빈(59, 열리우리당)합덕읍개발위원장, 이남영(54, 국민중심당)전 순성농협조합장, 박장화(47, 국민중심당) 순성면전 군의원이 출마의사를 굳혔다.
김명선(49, 국민중심당) 합덕읍군의원은 “도의원 출마와 군의원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어느 쪽이든 출마가 확실한 상황이다.
유병헌(58) 면천면 전 군의원과 진성철(64, 열린우리당) 당진군이장단협의회장, 이병성(52)(주)다포로스 대표는 출마의사는 있지만 고심 중이라고 밝혔고, 신용철(57)순성면 개발위원장은 “출마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지충원(62) 국제라이온스협회 제20지역 부총재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병문(51, 합덕장 대표), 이은호(65, 우강면) 군의원 등이 있으나 명확한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다’선거구의 공천경쟁 양상은 열린우리당(김옥현·이광호·임홍빈), 한나라당(인효식) 국민중심당(김명선·박장화·이남영), 기타(유병헌·이병성·이은호·진성철)의 양상이 될 전망이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이라도
선거가 가까울수록 내 고장 당진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보자들의 윤곽은 더욱 뚜렷해진다.
이들이 군의원에 당선되면, 주민들이 낸 세금을 지자체가 올바르고 시급한 곳에 먼저 잘 활용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중요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표결로서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기도 한다. 그런 만큼 후보자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만일 마땅한 후보자가 없다면 이를 발굴해 대표로 키워가는 노력이 어느때 보다 요구되고 있다. 그마저도 어렵고 최선의 카드조차 없다면 차악의 카드를 선택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지방자치를 성숙시키는데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다.
“학연·지연·혈연 타파
참신한 일꾼 선택해줄 것 요구”
특히 전화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중 상당수는 유권자 그리고 주민들에게 어필하기위해 하고 싶은 말로, “학연·지연·혈연을 벗어나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참신한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해 의견의 일치를 보였다.
그러나 과연 이들의 희망대로 실제 선거에서도 학연·지연·혈연을 벗어나 정책을 중심으로 한 선거전략을 펼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나’선거구 | 고대·석문·송산
조병록·윤기천·이종윤·최수재·신태운씨 출마
최동섭 “출마여부 밝힐 상황 아니다” 최세묵·백성옥 출마고심
선거인수 1만7735명(고대 5202명, 석문 6194명, 송산 6339명)인 ‘나’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조병록(50, 국민중심당) 석문면 군의원과, 윤기천(58, 국민중심당) 고대면 군의원, 이종윤(52, 열린우리당) 석문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수재(44, 열린우리당) 청룡해운 대표, 신태운(47, 한나라당) 당진군 4H-후원회 회장이다.
최동섭(55, 자민련) 송산면 군의원은 “개정 선거법에 반대해 기초의원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마당에 출마를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아직 뜻을 굳히지 않았다. 지역의 여론이나 선후배들의 얘기가 한결 같다면 출마하겠다”는 입장이고, 최세묵(61) 송산농협 감사는 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백성옥(52, 석문면) 전 군의원은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현재까지 출마를 고민하고 있으며 거취표명은 나중에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선거구제로 갈 경우 친구인 이종윤 이사장에 양보할 의사가 있다고 말해 사실상 출마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밖에 최장옥(48, 열린우리당) 석문우체국장 등이 출마를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천관계 및 상대후보와의 관계 등을 이유로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공천경쟁은 열린우리당(이종윤·최수재), 한나라당(신태운), 기타(최세묵), 국민중심당(조병록·윤기천), 기타(최동섭)의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라’선거구 | 송악·신평
조상섭·박영규·이재광·편학범 곽명룡·최웅철·안석동·정진희씨 출마
선거인수 1만8886명(송악 9416명, 신평9470명)명에서 2명을 선출하는 ‘라’선거구에서는 박영규(54, 국민중심당) 송악발전연구소장, 이재광(40, 한나라당) 명보산업 대표, 편학범(65, 무소속) 송악면개발위원장, 곽명룡(58, 국민중심당) 신평면의용소방대장, 안석동(59, 한나라당) 전 신평면장, 정진희(36, 민주노동당) KT세라믹 노조 조직부장, 조상섭(59, 한나라당) 신평면개발위원장, 최웅철(46) 당진군자율방범기동순찰대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박우영(63, 국민중심당) 전 당진군개발위원장은 “출마를 고심할 것도 없다”며 “내년초 할 일이 있다면 출마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미묘한 여운을 남겨 출마의사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마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곽두용(58) 신평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마를 포기했다.
조희숙(56, 국민중심당) 생활개선회중앙회장은 “비례대표야 마다할일이 없지만 직접 출마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라’선거구의 공천경쟁양상은 국민중심당(박영규·곽명룡·박우영) 한나라당(조상섭·이재광·안석동), 민주노동당(정진희), 무소속(편학범), 기타(최웅철)이 될 전망이다.
한편 각 당에서는 군의원 후보 공천을 같은 선거구에 한 명 이상을 공천하는 복수공천을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공천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다만 복수후보를 공천하기 위해서는 해당선거구에서 지역적 경쟁력이 확실한 후보가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른 당에서도 공천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