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려온 썰물에
다시 화구를 펴다
겨울 날씨답게 제대로 춥다.
옷을 서너 개씩 주워 입고는
한진 포구로 출발,
그러나 !
너무 많이 변해버린 한진,
공장지대를 이리저리 헤매다가,
우리는 매산리까지 가게 되었다.
음섬포구,
모로 가도 결국 포구로 왔다.
포구 옆 조그마한
제방위에서 바라보이는 서해대교가
갯뻘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이다.
멋지게 그리려고,
흥분된 마음으로 !!!
시작은 좋았는데,
자동차의 소음 때문에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마무리하고 차 한 잔 마시고 나니,
그 사이에 썰물이 밀려와
서해대교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서 있다.
다시 화구를 펴서 바다에 떠 있는
서해대교와 진한 암청색으로 변해있는
겨울바다를 화폭에 담아 보았다.
장애경·이상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