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 불황속에서도 외제차와 중대형 승용차 등록대수가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 차량등록현황에 따르면 2005년 5월말 기준 군내 외산 승용차 등록대수는 128대로 103대였던 지난해보다 25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기량 1500CC이상 5000CC 미만의 중대형 승용차도 크게 늘어 지난해 8916대였던 것이 올해는 9880대로 964대가 증가했다. 반면 1500CC 미만의 소형 및 경차 등록대수는 작년 9888대에서 올해 9876대로 소폭 줄었다. 이에 대해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진군 차량등록팀 관계자는 “일부 부유층들이 여유자금을 쓸 곳이 마땅치 않자 좀더 좋은차량을 구입하는데 소비하는 것 같다”며 “근래 들어 현금을 주고 차량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금융기관의 관계자도 “어려울 때일수록 일부 부유층들은 허세를 부리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부동산 등으로 갑자기 거액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고급승용차 증가 현상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